▲ 왼쪽부터 신종균·윤부근 사장, 한명섭 전무 © News1
【서울=이코리아】휴대전화, TV, 생활가전, 카메라 등 삼성전자의 주요 세트(완제품) 사업부의 사장단이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길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과 윤부근 가전 담당 사장, 한명섭 디지털이미지사업부장(전무) 등이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 행 비행기를 탄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전날 먼저 출국했다.

삼성전자 사장들이 모두 같은 장소로 출장을 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는 독립 체계로 운영되는 만큼 각 사장들이 한 곳으로 출장을 가거나 해외에서 모이는 일이 없었다.

이번 출장은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기획실장(부회장)이 삼성전자 대표를 맡던 시기에 지시한 것이다. 당초 최 부회장도 함께 출장을 갈 예정이었지만 지난 7일 미래기획실장으로 선임되면서 참석하지 않게 됐다.

실리콘밸리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전 세계를 호령하는 IT(정보기술) 기업이 몰려 있고 세계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연구단지와 인력들도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유망 벤처기업들을 방문해 벤처기업의 도전정신을 고취시키고 협력사업과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등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성우 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실리콘밸리 출장 대신 중국을 방문해 현지 시장을 점검한다.

남 부사장은 수저우, 칭다오 등 중국 5대 도시를 돌면서 노트북PC, 프린터 등의 제품 판매현황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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