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언론은 한국의 일본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소개하며 한일갈등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조치는 일본이 지난 2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을 때부터 예상돼 왔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모두에 ‘마주 앉아 서로 잘 지내야 한다’고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모두 곧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란 새로운 증거를 워싱턴에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과거에는 한국과 일본 간 외교 분쟁이 고조되지 않도록 워싱턴이 막후에서 역할을 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균열을 봉합하도록 나서기를 꺼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방송도 “한국이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고 있는 이웃과의 분쟁을 고조시켰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수십 년에 걸친 한국과 일본의 긴장이 끓어 넘치려 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대응조치를 신속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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