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자 두 명이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발자들은 “애플이 iOS버전 앱의 유통을 독점하고 있다. 또한 11년간 앱과 유료 콘텐츠를 판매하면서 개발자들에게 30%의 수수료를 부과했고 가격 책정에도 제한을 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애플은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개발자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iOS버전 앱 유통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버전보다 까다롭다. 안드로이드앱의 경우에는 구글플레이 외 다른 마켓에도 등록할 수 있으며, 스스로 유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iOS버전은 오직 앱스토어에서만 판매할 수 있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다른 마켓도 허용해야 독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여러 경로로 앱에 접근할 수 있게되면, 앱 개발과 유통이 촉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