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시공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이코리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찾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밤 9시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을 나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방문해 약 1시간동안 호텔 내 공원 가든스바이더베이와 호텔 정상 스카이파크를 둘러봤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불리며 최대 52도 기울기와 스카이파크로 유명하다. 이 건축물은 쌍용건설이 2007년 수주해 단독으로 시공했으며, 2010년 준공됐다. 57층 3개동 2,561객실 규모다. 소유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후원자 중 한명인 셸던 아델슨 샌즈그룹 회장이다.

특히 건물 최상층에 있는 스카이파크는 수영장 3개와 전망대, 정원, 산책로, 레스토랑, 스파 등이 조성된 길이 343m, 폭 38m로 에펠탑 (320m)보다 20m 이상 길고, 면적은 축구장 약 2배 크기 (12,408㎡)에 달하며 무게는 6만 톤이 넘는다.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망대는 보잉 747 여객기 전장과 맞먹는 약 70m 가량이 지지대 없이 지상 200m에 돌출된 외팔 보(cantilever) 구조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방문으로 쌍용건설의 글로벌 이미지가 높아졌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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