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이코리아] 방송인 김어준씨가 “지금도 댓글부대가 운영되고 있다”며 증거를 제시했다. 김씨는 7일 오전 방송된 ‘김어준의 뉴스공장’ 1부에서 “제가 ‘댓글 부대 아직도 운영된다’고 여러 번 얘기했는데 아직도 반신반의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거의 증거라고 보이는 것을 말씀 드리겠다”며 “포털 사이트에 ‘옵션 열기’를 검색어에 쳐보라”고 말했다.

‘옵션열기’를 검색하면 문재인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이 뜨는데 이 댓글을 ‘댓글 부대’가 모두 썼다는게 김씨의 주장이다.

‘옵션 열기’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트위터에는 관련 게시물만 약 2,000개가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옵션 열기’에 대한 게시물이 쏟아졌다.

김어준씨는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아 활동하는 댓글 부대 소속원들은 '옵션열기'라는 글자를 지우지 못하고 댓글을 남겼다. 각종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옵션 열기'라는 단어가 포함된 댓글이 주르륵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지령을 내리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다”며 “옵션 열기를 삭제하고 복사해서 댓글을 달아야하는데 이 같은 실수를 한 것으로 미루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이 댓글부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실제 해당 검색어로 검색하면 “적폐 청산 꿀꿀이죽”이라는 표현과 함께 “옵션 열기 치졸한 빨갱이들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먹거리인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위해 규제를 푼 것도 죄가 되냐? 쓰레기 국민들 빨갱이 치하에서 뱃속에 괴물기생충 가득 넣고 수령님 외치며 살 날이 머지 않았다!”는 등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

김 씨는 적폐청산이 끝나면 해당 댓글부대에 대해서도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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