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와 인접한 안바르주에 위치한 아카스 유전지대는 아직 천연가스를 생산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이날 공격은 시리아 내전의 영향이 이라크로 확산되면서 시리아와의 접경 지역에서 반군들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근 알카임 마을의 파르한 프타이칸 시장은 "여러 대의 자동차에 나눠 탄 무장괴한들이 KOGAS와 계약을 맺은 현지 회사를 공격해 현지 기술자 한 명과 다른 직원 두 명 등 3명을 살해하고 다른 2명을 납치했다. 이들은 떠나기 전 사무실과 차량들을 불태웠다"고 말했다.
이 공격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나선 단체는 아직 없다. 그러나 치안 관계자들은 알카에다의 이라크 지부 격인 이라크이슬람국가(ISI)가 최근 시리아와의 접경 지역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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