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배우 김부선씨는 “문재인정부에서도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것 같다”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다.

김씨는 20일 SNS를 통해 “안철수 지지한 댓가로 방송 출연 또 금지 시킨 건 아닌지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배우 문성근씨가 이명박 정권의 블랙리스트 최대 피해자로 김규리(개명 전 이름 김민선)씨를 꼽은 것에 대해 “김부선을 김민선으로 착각하신 건 아닌지요?”라고 물었다.

김씨는 자신이 MB정부 블랙리스트 1호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김씨는 “MB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광화문 시위에 50회 이상 참여했고 무대 위에도 섰다. 최순실 박근혜 국정농단 시위때도 딸과 함께 수십 차례 갔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안철수 지지한 댓가로 방송출연 또 금지 시킨건 아닌지요? 무섭습니다. 권력이라는 괴물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는 이유로 박근혜 당선 나흘 만에 모 방송에서 하차 당했다. (그런데) 블랙리스트는 문재인정부에서도 존재하는 것 같다. 이성 잃은 문빠님들 너무 잔인하군요”라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부선 씨는 지난 5월 6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콱 찍고 왔습니다. 어떤 불이익도 감수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네 라고 할 때 아니오 말할 것입니다. 넘버3 안철수 파이팅”이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