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최근 한 강연에서 4·24 재보궐 선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선후보를 '노원병신'으로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전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공무원노조 창원특강에서 안철수씨 노원 출마에 대한 말씀을 하던중 막말성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반성과 함께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뜻은 숨어버리고 행태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는 원인 제공을 한것같아 송구스럽다"며 "상처입은 모든 분께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전날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 초청 강연회에서 "결점을 공개하지 않아 완벽한 인간으로 주접을 떨다가 '노원병'의 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 '노원병신'"이라며 "그가 노회찬의 심정을 한쪽이라도 이해를 해봤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강연에서 안 전 후보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다. 하지만 문맥상 안 전 후보를 향한 표현으로 해석되면서 '막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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