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 서울시는 금천구, 수원시와 지난 2일 '201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해 '정조대왕 능행차' 개최를 통해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계승·발전하고 성공적인 공동재현을 약속했다.

서울시와 금천구, 수원시가 공동으로 재현하는 '2016 정조대왕 능행차'는 오는 10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가던 능행차를 220년 만에 재현하는 대국민 행사이다.

참여 인원 2281명, 말 430필 규모로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을 지나 수원의 연무대까지 46km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 창덕궁에서 시흥행궁까지는 서울시(창덕궁~배다리~보라매공원)와 금천구(보라매공원~시흥행궁)가, 경기도 구간은 수원시(시흥행궁~화성행궁)가 추진하는 순차적(릴레이) 방식으로 을묘년(1795년) 원행의 옛 행차모습에 가깝게 재현할 예정이다.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출궁의식을 비롯해 서울시 구간 종착지인 배다리와 노들섬에서 진행되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시관과 먹거리 체험, 금천구 구간의 종착지 시흥행궁에서 진행되는 의궤복원 프로그램과 공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와 수원시, 금천구가 공동으로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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