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안산숲길. (사진=서울시)

[이코리아] = 최근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서울시가 싱그럽고 시원한 나무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 200선'을 19일 소개했다.

서울에 있는 공원, 가로변, 하천변, 아파트 사잇길 등 잎이 무성한 나무를 통해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한 서울 여름 녹음길은 총 200개소, 길이는 서울에서 전라북도까지의 거리와 맘먹는 212.31㎞에 달한다.

장소별로는 ▲공원 71개소(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등) ▲가로 98개소(삼청로, 다산로 노원로20길, 위례성대로 등) ▲하천변 19개소(한강,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녹지대 11개소(원효녹지대, 동남로 녹지대 등) ▲기타(항동철길) 1개소이다.

서울시는 이번 200개소를 테마별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로 나눠 소개, 도심에서 다양한 매력이 있는 녹음길을 만날 수 있도록 구분했다.

'녹음길 200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의산과공원홈페이지, 스마트서울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여름 녹음길을 주제로 한 '서울 여름 녹음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이라면 서울시내 여름 녹음길을 찍은 사진으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7월초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숲 속에서처럼 짙은 녹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 여름 녹음길 200선을 선정하게 됐다"며 "사무실이나 집에서 가까운 녹음길을 직장 동료나 가족과 함께 거닐어 보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상쾌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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