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말라위 살리마에서 알리 피리 살리마 도지사 등 정부 관료를 비롯해 사단법인 기아대책 및 회사 관계자, 현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론칭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아차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트럭 3대를 기증했다.

기아차는 이 차량을 ▲찾아가는 방과 후 교실로 사용될 '모바일 도서관' ▲아동 건강검진 및 영양식을 제공하게 될 '모바일 클리닉' ▲영상을 통한 질병예방 및 의식개선 교육을 진행할 '모바일 상영관'으로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 및 마을지도자 교육 ▲분만을 비롯한 기초 의료 서비스 제공 ▲이동 차량의 정비 ▲기자재 및 물품 보관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사회공헌센터를 5월까지 건축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향후 차량을 포함한 모든 시설을 지역 사회가 자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이동의 제약으로 기본적인 삶의 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공, 삶의 '빨간 불'을 '파란 불'로 바꿔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말라위에 앞서 기아차는 지난해 8월 탄자니아의 나카상궤에서 첫 번째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중학교 건립 및 차량 4대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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