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허리에 찾아오는 통증은 모두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통증 부위가 비슷해 척추분리증을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돼 발생하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척추연결고리가 끊어져서 척추마디가 분리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척추분리증은 선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심한 운동 등에 의한 외상으로 골절상을 입거나 반복적으로 허리에 힘이 가하는 경우에 흔히 발병한다.

척추분리증의 주된 증상은 요통과 방사통으로 운동을 하거나 오래 서 있으면 요통이 심해지고 쉬면 낫는다. 평소 앉아 있을 때 왠지 모를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척추분리증 환자마다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어 척추분리증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척추분리증을 방치했을 경우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빠른 치료와 주의가 필요하다.

은평튼튼병원 천세훈원장은 "척추분리증은 단순히 허리 통증만으로 끝나는 것만이 아니라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관협착증, 디스크 등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며 "평상시 허리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낀다면 우선 정확한 진단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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