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 사회적 기업의 가치에 대해 역설했다.

최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열린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서 "그동안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왔다"며 "근원적인 해결 방안은 사회적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기업은 혁신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리드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날 다보스 중심가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는 국내외 저명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이슬란드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슨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키 알 파이잘 알 사우드 왕자, 스탠다드 차터드 그룹 피터 샌즈 총괄 CEO, 조지프 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 교수, 라파엘 레이프 MIT 총장 등이 행사장을 빛냈다.

최 회장은 함께 방문 중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SK경영진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인과 외국 정부 인사를 상대로 한국을 알렸다.

또 한국의 압축성장 경험과 노하우, 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등 녹색산업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2009년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한국의 밤 행사는 국가브랜드 세일즈이자 민간 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정부 관계자는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는 대한민국 브랜드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SK와 최태원회장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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