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비타민D 농도가 정상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은 21일 아토피 피부염이 의심되는 어린이 79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한 결과 비타민D 결핍과 부족은 각각 27%(21명), 38%(30명), 정상은 35%(28명)로 조사됐다.

이 중 아토피 피부염이 심할수록 비타민D 농도가 결핍 혹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정연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비타민D의 결핍은 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비타민D 농도를 측정하여 결핍시 비타민D를 보충하는 치료가 도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비타민D의 충분한 공급을 위해서는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야외활동을 늘리고 검사 결과에 따라 보조적으로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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