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6 달라지는 서울생활' 통해 정책 알려

[이코리아] = 서울시가 29일 내년도 달라지는 정책을 전자책이나 앱 등 온·오프라인으로 소개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은퇴 전후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50+캠퍼스', 직장맘들의 고충상담을 위한 핫라인 신설, 상가 임대료의 과도한 상승을 예방하는 '서울형 장기안심상가' 등 계층별 맞춤 복지를 지원한다.

'50+캠퍼스'는 은퇴 전후의 장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 멘토링, 교육·상담 프로그램, 문화·건강 프로그램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내년 4월 서북권에, 9월 도심권에 문을 연다. 또한 내년 3월에는 베이비부모 세대(만 56세)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정신건강 검진·상담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실시된다.

또한 내년 3월부터는 직장맘 고충상담을 위한 핫라인이 신설돼 전담 노무사가 상담부터 고충해결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하고, 7월부터는 훈련된 전문 간호사가 영유아 가정을 직접 찾아가 산모·신생아 건강평가, 신생아 돌보기 등을 지원하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이 18개 자치구로 확대된다.

아울러 시민 삶의 편의를 개선하는 다양한 생활 정책도 시행된다.

다음달부터 서울시내 다른 자치구로 이사해도 이사 전 사용하다 남은 자치구의 종량제 봉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사 후 도시가스 레인지를 연결할 때 관할 도시가스 고객센터에 신청하면 기존에 있던 출장·시공비 부담이 없어지고 재료비만 부담하도록 바뀐다.

민원 때문에 손해를 입은 시민이 최고 10만 원 상당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민원처리 보상제'와 민원 신청 안내부터 방문접수까지 도와주는 '민원도우미' 제도도 다음달부터 실시된다.

여기에 내년 4월에는 어린이공원, 월드컵공원에 이어 보라매공원에도 반려견 놀이터가 개장하고, 지하철로 이동 중에도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 대여서비스'가 서울지하철 5~8호선에서 시행된다.

서울시는 이처럼 내년부터 달라지는 5개 분야 45개 사업을 '2016 달라지는 서울생활'이라는 책자로 펴내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정환중 기획담당관은 "내년부터 달라지는 정책이 필요한 시민에게 필요한 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려가겠다"면서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책, 맞춤형 민생복지를 강화할 수 있는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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