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오는 13일 P2P 대출시장 발전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한국금융연구원)

9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P2P 대출시장 발전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P2P 대출은 대출중개업체가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한 뒤 기존 금융기관에 비해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실행하는 일종의 크라우드펀딩을 말한다.

그러나 국내법상 아직 P2P 대출중개를 고유업무나 부수업무 등으로 명시한 업종이 없어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대출중개 업체들은 대부업이나 저축은행과 연계해 다소 편법적인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는 게 한국금융연구원의 설명이다.

반면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선 관련 규제나 감독체계를 확립해 시장참여자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P2P 대출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관련 규제와 감독체계를 준비하지 않은 결과 각종 금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P2P 대출중개와 기존 법령의 상충, 시장참여자 보호의 적정성, 기존 금융산업과의 형평성 측면 등에서 각종 이슈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는 금융연구원 서병호 연구위원이 P2P 대출시장 분석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한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상임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에는 한양대 강임호 교수, 금융위원회 박주영 투자금융연금팀장, 팝펀딩 신현욱 대표, 금융위원회 윤창호 중소서민금융국장, 자본시장연구원 천창민 연구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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