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시 전 세계 TV 시장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초격차를 실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Display Search)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평판 TV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25.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경쟁사와 압도적인 초격차를 유지했다.

북미와 유럽 등의 선진시장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의 성장시장에서도 LCD·LED·PDP·3D 등 모든 TV 제품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전 세계 평판 TV 시장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까지 평판 TV 누적 시장점유율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4% 포인트 가량 높은 26.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3D TV 시장의 경우도 29.4%의 점유율로 2위 업체와는 2배 이상, 2~4위 업체와의 점유율 합보다도 1.3% 포인트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 세계 3D TV 시장의 약 70% 가량을 차지하는 성장시장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3D TV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성장 시장에서 판매된 3D TV 2대중 1대가 삼성 제품으로 중남미 시장의 경우 1분기 대비 약 2배 상승한 46.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올해 1분기 대비 25% 포인트 이상 증가한 65.7%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27분기 연속 세계 T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06년부터 이어 온 '세계 TV 시장 1위'의 기록도 7년 연속으로 이루게 될 전망이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인 Gfk와 NPD의 발표에 따르면 3분기까지 전체 조사 대상 67개 국가 중 94%에 해당하는 63개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개국이나 늘어난 수치이며 이 중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달성한 초격차 국가도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 달성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는 화질과 디자인에 차별화를 둔 혁신적인 제품력과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마케팅, 체계적인 시장 조사를 통한 세계 각 지역별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75형 스마트TV ES9000과 같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한 초대형 TV를 중심으로 고급 브랜드숍 확대, VVIP 고객 대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10월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Top 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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