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그룹 이슈 등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은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위주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1조4361억원(코스피 1조3772억원, 코스닥 59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코스피)만 보면, 지난 1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국내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선물에서 이더리움으로 선회했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간) 포브스지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투자보고서를 통해 "수요의 강한 격차 속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선물에서 벗어나 이더리움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기관투자자, 비트코인 선물 ‘수요 약세’보고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 이하로 거래됐다고 지적했다.비트코인 선물은 투자자들이 실제 자산 자체가 아닌 향후 가상화폐 가격을 다루는 베팅과 거래 계약을 할 때를 말한다.
정부가 모든 공공기관은 물론 지분을 가진 민간기관의 해외 석탄발전 사업 투자를 오는 10월 1일부터 중단한다.기획재정부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규 해외석탄발전 공적금융지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정부는 지난 4월 기후정상회의에서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 중단을 선언했으며, 이번 가이드라인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다. 가이드라인은 해외 석탄발전 공적 금융 지원 중단 선언의 취지를 구체화하면서, 산업계 등 현장 의견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관련 논의 동향도 함께 반영했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상위종목은 대형주 위주로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1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매도 부분재개 이후(5.3일~9.17일) 개인투자자 공매도 동향 및 접근성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공매도 재개 이후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10억원(코스피 79억원, 코스닥 31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41%(78억원→110억원) 증가한 수치다. 총 공매도 대금에서
보험사가 본인부담상한제를 이유로 보험가입자에게 보험금을 미지급한 명수가 2016년 5,765명에서 2020년 67,682명으로 11.7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미지급 금액은 8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를 둔 본인부담상한제는 국민건강보험 가입자가 1년간 지불한 의료비(비급여 치료비 제외)중 본인부담 총액이 소득분위에 따른 개인별 상한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액을 공단에서 되돌려주는 제도다. 2004년 고액(만
중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 Evergrande) 그룹이 파산 위기에 직면하면서, 2008년 리먼 사태와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주요 투자은행 등은 헝다 그룹과 리먼 브라더스가 직면한 리스크의 성격이 다르다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는 모양새다.헝다그룹의 부채 총액은 지난 6월말 기준 1조9665억 위안(한화 약 360조원)으로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101조5989억 위안)의 약 2%에 해당한다. 이처럼 과잉부채에 의존해 사업을 확장해온 헝다그룹은 최근 중국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恒大·Evergrande)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렸다. 이에 글로벌 증시도 출렁이고 있다. 하지만 2008년 ‘리먼사태’처럼 국내외 금융위기를 촉발할 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업계에서는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으나 단기적으로는 충격파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헝다가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일부 채권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헝다그룹이 성명을 통해 선전증시에서 거래된 2025년 9월 만기 위안화
‘7만전자’에 갇힌 삼성전자, 다시금 ‘10만전자’로 오를 수 있을까.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가 3분기 좋은 실적으로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주식 시장에 인플레이션 부담이 없고 기업 실적이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될 때 '골디락스 증시'라고도 부른다. 또 내년 비메모리 실적도 기대할만 하다는 분석이다. 리스크로는 4분기 D램 가격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일제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통해 각 증권사들은 삼성
금융당국이 빅테크의 금융플랫폼에 대한 규제 입장을 밝히면서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가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안을 제시하고 네이버도 그동안의 상생 노력을 강조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주가 반전의 계기로 작용할 지는 미지수다.앞서 지난 7일 금융당국은 빅테크 금융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단순 광고가 아닌 중개행위로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 대상이라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로 인해 카카오와 네이버 두 빅테크의 규제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고, 실제 금융당국 발표 이후 두 기업
코로나19로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대면 영업창구의 감소로 인한 금융취약계층의 소외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터넷·모바일뱅킹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금융감독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 점포 수는 총 6326개로 전년말(6405개) 대비 79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이 점포를 폐쇄하고 대면 창구를 축소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디지털 전환이 은행의 화두로 떠오르면
국내 주요 그룹의 과도한 사업 분할 전략이 주주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핵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모으는 ‘쪼개기 상장’으로 모회자 주주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연금은 지난 14일 열린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 제16차 회의에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부 물적분할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4일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사업부와 석유개발(E&P) 사업부를 각각 분할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방식
‘아이폰13’이 공개됐다. 국내 기업 중에선 애플의 주요 부품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3 시리즈, 애플워치7 등 신제품을 발표했다. ◇ 아이폰13 언팩... 9월 24일 출시 아이폰13은 외형 폼펙터에서는 전작 디자인을 대부분 계승했다. 전면 노치 면적이 20% 가량 감소해 화면 비율이 증가했다. 내부적으로는 A15 칩 탑재로 컴퓨팅 속도 및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을 높였다. 이에 배터리 수명이 1.5~2.5 시간 개선됐
KB국민카드가 디지털과 정보기술(IT) 관련 신입 사원을 수시 채용한다.이번 수시 채용은 △콘텐츠 기획 △데이터 △플랫폼 개발 △IT 개발 △시스템 운영 △정보 보안 등 총 6개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기와 면접 전형 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학력, 성별, 연령, 전공 등에 관계 없이 KB국민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9월 14일 오후 2시부터 9월 27일 오후 6시 까지 지원서 접수가 가능하다.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9월 30일부터
Sh수협은행은 13일 수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인 ‘수협 아라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점 1층에 자리잡은 수협 아라맘 어린이집은 면적 333.96㎡(약 100평형) 규모로 영유아 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보육실과 실내유희실, 책놀이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특히 100%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모서리 곡선처리, 문 손끼임 방지처리 등 안전을 배려하는 시공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최적의 보육환경을 제공한다.‘아라맘’이라는 이름은 직원 공
9월 국내외 투자환경이 녹록치 않아 추석 연휴 동안 주식을 팔아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굵직한 변수가 많아도 추석 연휴에는 주식을 들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SK증권은 13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부채한도, 경기 둔화우려, 외국인 매도’ 등을 시장의 3가지 우려라고 표현했다. 현재 미 연방 정부의 부채는 9월 9일 기준 28.4조달러다. 미 연방 정부의 현금계정(TGA) 잔고는 1일 기준 2780억 달러다. 문제는 코로나19 불확실성 및 예정된 지출 예산들이 많기 때문에 정부 자금이 예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5천주를 장내 매입해 총 9만 8,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임원들도 손태승 회장의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손태승 회장은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잔여지분 매각』 공고 직후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각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성공적인 ‘완전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시현해 펀더멘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분
JB금융그룹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추석 특별자금 지원에 나선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다음달 1일까지 신규자금 2,500억원, 만기연장 2,500억원 등 총 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상업어음할인 및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로 신규 운전자금 및 기일 도래한 중소기업대출 만기연장이다. 대출 금리는 거래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광주은행은 신규자금 3,000억원, 만기연장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10월 15일까지 지원한다. 광주은행의
정부가 연내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다만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주가 부양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0%를 매각하기 위한 희망수량경쟁입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2%를 블록세일로 매각해, 현재 남은 지분은 15.25%가 남은 상황. 10%를 매각하면 현재 우리금융 최대 주주인 예보는 국민연금(9.80%), 우리사주조합(8.75%) 등
금융당국이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서비스를 ‘단순 광고’가 아닌 ‘판매 중개’로 판단하면서, 빅테크의 금융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규제리스크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우려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온다.앞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7일 “최근 일부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서비스를 미등록 중개행위로 판단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가 운영하는 금융플랫폼의 서비스가 금융소비자보호법 상 중개 행위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금융플랫폼에서는 관련 서비스가 ‘단순 광고대행’에 불과하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점유율이 90%에 육박해 사실상 독점이 우려된다. 이에 독점 방치 시 상장과 폐지, 수수료 등 마음대로 결정이 가능해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르면 현재 사업 중인 가상자산사업자는 이달 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 신고를 마쳐야 한다.9월 24일까지 신고하지 못한 가상자산사업자는 특금법 제5조의2에 의거 금융거래를 하지 못하게 된다. 또 5천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5년 이하의 징역처분을 받게 된다. 신고하지 못한 가상자산사업자는 사실상 폐업의 절차를 밟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