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우리은행 손태승 신임 행장이 취임하자마자 대대적 조직 개편에 나섰다. 눈에 띄는 점은 전임 이광구 행장 라인의 전면적 물갈이다. 이는 채용 비리와 계파 갈등으로 실추된 우리은행의 이미지를 회복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친정체제 강화 포석도 엿보인다.손 행장은 조직 화합도 강조했다. 지난 22일 취임한 손 행장은 3대 경영방침으로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는 조직,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은행, ▲종합금융그룹 완성을 목표를 제시했다. 손행장은 이중 특히 조직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사 혁신과 영업문화 혁신을
[이코리아] KEB하나은행 직원이 은행 돈 13억원 가량을 횡령했다가 발각돼 체포됐다.범행을 저지른 이는 하나은행 입사 2년차 남자 직원 A씨로, 출납을 위해 보관해둔 은행 돈을 몰래 빼돌렸다. 문제는 13억원이라는 거액을 횡령하는 동안 해당 지점에서 전혀 인지를 못했다는 점이다. 해당 지점은 뒤늦게 시재에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내부 감사를 벌인 결과 A씨의 소행임을 확인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22일 본지 통화에서 “횡령한 돈은 출납을 위해 갖고 있던 은행 돈으로 고객의 피해는 전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13억원이
[이코리아]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을 모두 처분하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지배력에 균열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제도 법 집행 가이드라인(순환출자 가이드라인)’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 약 404만주를 모두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두 기업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고 있던 삼성SDI는 순환출자구조를 ‘강화’한다는 공정위 경고에 따라
[이코리아] 오리온이 이화경 부회장에게 황금원숭이상을 포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오리온은 지난해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이화경 부회장도 회갑을 맞아 의미 깊은 해였다. 오리온이 사주에게 황금원숭이상을 포상한 명목은 장기근속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황금원숭이상의 가격은 4653만원 상당의 순금 덩어리로 구매비용은 회사가 전액 부담했다. 오리온측은 “41년간 장기근속하며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에 대한 치하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적법한 내부 절차와 투명한 회계 처리를 거쳐 공개적으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코리아] 가상화폐 개발자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를 모두 처분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라이트코인의 개발자인 찰리 리는 지난 20일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글을 올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라이트코인을 매도 및 기부 등의 방식으로 전량 처분했다고 밝혔다. 라이트코인은 지난 2011년 10월 출시된 가상화폐로, 비트코인과 비슷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지만 느린 전송속도 등 몇 가지 기술적 문제점들을 보완해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가상화폐로 평가받고 있다.미국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이코리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해석 기준의 잘못을 인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2015년 12월 24일 발표한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 제도 법 집행 가이드라인’(이하 기존 가이드라인)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공정위는 삼성 계열사 간 신규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5백만 주를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처분 주식 수가 애초 900만
[이코리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전 ‘야피존’)이 해킹으로 전체 자산의 17%를 탈취당하고 파산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내 거래소의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유빗은 지난 19일 오후 2시경 자사 거래소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이날부로 파산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빗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4시35분 해킹으로 인해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출금지갑이 탈취 당했으며 손실 규모는 전체 자산의 1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빗은 이날 오전 4시부터 모든 회원들의 잔고 75
[이코리아] ‘불법 파견’ 판정을 받은 파리바게뜨가 직접고용 의무위반과 관련해 과태료 162억7천만원을 부과받았다.고용노동부는 20일 “파리바게뜨의 직접고용 의무위반과 관련해 1차로 과태료 162억7천만원금을 부과를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가 사전통지한 대상은 불법파견으로 인한 직접고용의무 대상자 5,309명 중 현재까지 직접고용거부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1,627명이다.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뜨가 지난 5일 제출한 직접고용거부 확인서에 대하여 일부 철회서가 제출됨에 따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진의여부를 조사해 왔다.
[이코리아] 숨은 보험금을 조회해 볼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9시 50분 ‘내보험찾아줌’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5만4360명이 대기 중이었으며, 뒤로 2만명이 넘는 대기자 수가 표시됐다. 이에 따라 고객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생명보험협회는 ‘현재 접속 사용자가 많아 대기 중이며, 잠시만 기다리시면 서비스로 자동 접속 됩니다’라는 안내문만 띄우고 있을 뿐 속수무책이다.금융위원회는 사이트 접속이 폭주하자 서버 증설에 나서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금융위원회
[이코리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이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시작되면서 가상화폐 시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CME는 지난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8일 오전 8시)부터 비트코인의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거래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미국 중부시간 기준 오후 5시에 시작해 익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CME는 미국 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4곳의 시세를 취합해 오후 4시 경(런던시간) 비트코인 기준가격(BRR)을 공시하고 이를 기준으로 선물 가격을 결정
[이코리아] 국세청이 현대해상의 자회사인 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에 대한 세무조사를 최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세청은 지난 10월말부터 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의 정기 세무조사다. 이번 세무조사는 정치권에서 대형 보험사들이 자사 손해사정사에게 일감을 몰아준다는 비판이 제기된 직후 전격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보험사가 자사가 유리하게 손해사정을 강요하는 행위를 방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 10월에도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이코리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및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등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18일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 의혹을 제기하며 김정태 하나금융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 등에 대한 조사 요청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공투본이 제출한 요청서에는 ▲아이카이스트 부실·특혜 대출 ▲박문규 사외이사와 김정태 회장 아들 간의 관계 및 마맘터치, 베베숲 물티슈 구입 강요 및 부당한 거래 ▲KEB하나은행과 랑시그룹의 아가방앤컴퍼니 인수에 따른 인카루셀의 관련성 및 KEB하나은행과 랑시그룹의 합작사 설립에 따른
[이코리아] 식자재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기생충꽁치’ 논란을 두고 식자재 개선을 요구하는 영양사와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같은 사건을 놓고 정부 부처에서 해석이 달라 더 논란이 되고 있다. 노동부는 CJ프레시웨이가 위법 행위를 했다며 영양사의 복직을 결정했고, 경찰은 공갈 미수 혐의로 처벌 결론을 낸 것.발단은 CJ프레시웨이에서 근무한 A영양사가 지난해 9월 납품 받은 꽁치에서 기생충을 발견하고 본사 수산물 담당자에게 개선을 요구한데서 시작됐다. 이에 본사는 생선에서 흔히 발견되는 기생충이라 문제가 없다고 통
[이코리아]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의 초대형투자은행을 향한 꿈에 제동이 걸렸다.미래에셋대우는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 지난 7월 금융당국에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심사가 보류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이번 심사 보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내부거래 조사와 관련이 있다.미래에셋대우는 “지난 7월 금융당국에 신청한 발행어음 사업 인가와 관련하여 공정거래위원회의 서면 자료요청 등 조사 진행으로 인해 인가심사가 보류될 것임을 금융당국으로부터 14일 통보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사업
[이코리아] 아반떼(MD)와 K3(YD) 등 현대·기아자동차의 4개 차종 30만대가 브레이크 불량으로 리콜됐다.15일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자동차등 6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12개 차종 319,2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아반떼(MD) 등 4개 차종 306,441대는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등 스위치 사이에서 완충기능을 하는 부품(브레이크 페달 스토퍼)이 약하게 제작돼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또 해당 부품이 손상될 경우 브
[이코리아]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설비 보수작업을 하던 2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최근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직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35분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일하던 주모(27)씨가 설비 정기보수를 하던 중 갑자기 설비가 작동하면서 A씨가 설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작업 중에 근로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코리아] 케이뱅크가 연말까지 2차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미뤄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증자가 늦어지는 이유는 케이뱅크가 결정을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케이뱅크 주요 주주인 우리은행의 내부 사정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은 채용 비리 의혹으로 이광구 전 행장이 사임했고 손태승 직무대행이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오는 22일 주주총회 전까지 내정자 신분이어서 케이뱅크 증자에 신경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도 “경영진의 입장에서는 목전의 인사가 우선 관심사이지 케이뱅크 증자 건은 후순
[이코리아] 지난 10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가상화폐 관련 글이 화제에 올랐다. 해당글에 따르면 이 누리꾼은 최근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모아둔 돈 2억원을 모두 아인스타이늄(EMC2)이라는 가상화폐를 매수하는데 투자했다. 아인스타이늄은 12월14일 현재 코인마켓캡(coinmarketcap.com) 기준 시가총액 41위의 소위 ‘잡코인’으로 한 달 전만해도 개당 100원을 넘지 않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인스타이늄은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 7일 3900원에 거래되며 무려 40배 이상 시
[이코리아] 롯데마트가 내년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담배를 팔지 않기로 결정했다.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롯데마트는 건강전문회사로 진화하려 한다. 부득이 담배 판매도 중단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의 이런 입장은 창립 20주년을 앞둔 롯데마트가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운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환 전략으로 풀이된다.앞서 롯데마트는 ‘건강이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하에 향후 건강식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내년 2월 초 한국인 식단에 맞춘 다양한
[이코리아]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전산 장애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가운데 13일 오후 8시 빗썸 서버가 또 서버가 다운됐다. 서버는 1시간 30분 가량 정지됐고 그 사이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이날 거래소에 새로 상장된 가상화폐는 거래 시작 10여분 만에 국제 시세의 2배가 넘는 가격까지 치솟으며 과열양상을 보였다. 거래소는 서버가 정지된 이유에 대해 “새로 상장한 가상화폐인 ‘이오스(EOS)’의 시세가 급등하면서 거래량이 폭주했다”며 트래픽 폭주가 원인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