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벌였던 고려아연과 최대주주 영풍 사이 경영권 갈등이 소송전으로 확전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6일 영풍이 서울중앙지법에 ‘신주 발행 무효의 소’를 제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대상이 되는 주식은 지난해 9월 13일에 고려아연이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 계열사 'HMG글로벌'에 제3자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액면금액 5000원의 보통주식 104만5430주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인 HMG글로벌을 통해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코리아] 완성차 솔루션 기업 현대모비스가 정부의 스튜어드 십 코드 개정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그간 지지부진한 소프트웨어·전동화 등 차세대 사업 전환 비용 부담을 떨치고 줄어든 부품사업 수익성의 전환도 이루어낼 지에 대해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단기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나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개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
[이코리아] 현대카드는 국내 대표적인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고 20일 밝혔다.한신평은 현대카드가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비즈니스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 능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 역시 AA+ Stable(안
[이코리아]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3, 4위 거대 자동차시장인 일본과 인도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맞춤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캐스퍼 EV(전기차)는 2024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시되는 모델로, 내년 봄에 일본에서도 선보일 경차 모델이다. 현대차 캐스퍼를 위탁생산 중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지난달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출시가 계획된 캐스퍼EV의 품질확보를 위해 시험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퍼 EV에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도 장착될 예정이며,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한
[이코리아] 전기차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주춤한 국내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기업과 손을 잡는 등 차세대 먹거리 선점을 통한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11일 2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배터리 기업인 SK온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 황화물계 전해질 기술을 활용해 2025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일럿 라인은 본격 양산에 앞선 시험생산 시설이다.앞서 SK온은 지난 1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종료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이코리아] 현대자동차 그룹이 ‘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 참가해 앞선 기술력과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로 7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와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을 위해 정부 주도 하에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로 6일(수)부터 8일(금)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참가자들이 현대차의 앞선 전동화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기차의 경제성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EV 베네핏 존에서는 구매
[이코리아] 현대자동차그룹의 2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대로 소폭 둔화했다. 반면 이를 국내 완성차의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2월 한 달 동안 국내 4만7653대, 해외 26만7256대 등 세계시장에서 31만4909대를 판매했다. 2023년 2월보다 국내 판매는 26.7% 줄었고, 해외판매는 1.5% 늘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4.1% 감소했다.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그랜저, 아반떼 등 일부 차종
[이코리아]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이 올해 수도권 실증을 목표로 연구가 한창이다. 이르면 내년 말 서울 도심에서 UAM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UAM 상용화에 앞서 전남 고흥실증단지에서 도심항공교통 ‘K-UAM 그랜드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이번 달 실증을 시작한다. 실증의 핵심은 두 가지로 기체와 통신체계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착륙과 비행 등 여러 상황에서 '소음'을 측정하게 된다. 최근 우리 기술로 만든 UAM 기체인 '오파브'의 무인
[이코리아] 애플이 10여 년간 진행해 온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애플카'의 개발을 포기했다. 블룸버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2021년부터 애플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제프 윌리엄스 애플 COO는 내부 발표를 통해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종료했으며, 약 2,000명의 직원 중 상당수는 AI 부서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람보르기니, 테슬라 등 주요 차량 제조사의 임원을 영입하고 지난 2019년에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이코리아]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2032년까지 11억 달러(약 1조5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브라질에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이며 중남미 시장 공략의 첨병인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위치해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을 면담하고 브라질 현지 투자 계획을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제랄도 알크민(Ge
[이코리아] 현대차증권은 '현대차증권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가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LACP) 주최 ‘2022·23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LACP 비전 어워즈’는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으로 알려진 LACP가 200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연차보고서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했다.서술력, 정보 접근성, 창의성 등 총 8개의 평가 항목 중 현대차증권은 7개 항목 만점을 받으며, 최고상인 대상
[이코리아]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열풍’을 타고 대표적 저평가 종목인 은행주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은행지수는 지난 19일 813.5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달 2일(683.24) 대비 140.25포인트(20.8%) 오른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0.4%)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KRX은행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은행지주사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지주사 중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
[이코리아] 올해 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통상 전문가들은 한국의 기업이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우선주의를 모토로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IRA과 탄소중립 등 조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IRA정책과 관련 바이든 정부를 믿고 미국에 투자한 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의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캠프의 ‘Agend
[이코리아]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들어 첫 조단위 공모에 들어가 주목을 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하고 있고 발행 신고 금액은 총 8000억 원 규모다. 오는 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첫 회사채를 발행한 바
[이코리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중 무역 갈등과 고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지난 1년 간 320조가 넘는 역대급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도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외형성장을 예고해 주목을 끈다.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까지 합산한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총 매출이 321조7264억 원(현대차 162조6636억 원, 기아 99조8084억 원, 현대모비스 59조254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매출 200조원을 넘긴 지 4년 만으로, 그룹 출범 이래 처음으로 진입한 30
[이코리아] 증권사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한 임직원 다수의 사익추구 행위가 드러나면서, 증권사 내부통제 역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 또한 증권가를 향한 규제 고삐를 강력하게 조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복현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최근 검사 결과 다수의 금융투자 회사에서 다양한 형태의 불건전 영업행위와 사익추구 행위가 지적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을 업계 관행이라거나 일부 임직원의 일탈행위 정도로 과소평가해서는 안되며, ‘성과 만능주의’
[이코리아] 지난해 세계 전기차 시장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세에 밀려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차량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의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작년 국내 전기차 시장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전기차는 총 15만7823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0.1%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방안 발표를 앞두고 지난 16일 전기차 제조 업계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엔 현
[이코리아] 현대카드는 이마트와 함께 가전 제품 구매시 포인트를 먼저 사용하고 이후 적립한 포인트로 상환하는 ‘가전 세이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가전 세이브는 ‘이마트 e카드 에디션(Edition)2’로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일렉트로마트에서 가전 제품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전 제품 결제시 현대카드 앱에서 가전 세이브 가입 후 발급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구매 금액의 일부를 선지급된 세이브 포인트로 먼저 결제할 수 있다. 이후 사용한 세이브 포인트는 이마트 e카드 에디션2 이용시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
[이코리아]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인도 공장 탈레가온 지역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인도 내 자동차제조업체 '2인자'로 부상한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으로 보고 있다.13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인수한 인도 제2공장을 개조하기 위해 7000루피(약 1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차는 탈레가온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이 시설은 GM이 인도 시장에서 철수한 후 한동안
[이코리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6월 시행을 앞두고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전기차를 활용한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V2G) 등 관련 사업들이 활력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존 전력 시스템은 대규모 발전소에서 발전된 전력을 송전망을 통해 수도권 등의 공급하는 중앙집중형 전력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중앙집중형 전력 시스템은 원전 설치, 송전망 건설을 반대하는 사회적 갈등과 리스크 관리가 취약하다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게다가 넷제로(Net Zero) 달성 위해 석탄·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