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본격적인 상반기 공채 시즌을 앞두고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한 구직자들의 준비가 분주해지고 있다.

2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조사한 '2011년 하반기 신입사원 평균 스펙'을 토대로 구직자들의 취업 스펙 가이드라인에 대해 알아봤다.

◇토익 성적은 평균 699점

사람인이 작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300개사의 신입사원 토익 성적을 조사한 결과 58%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성적은 평균 699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토익 성적 보유자(75.6%) 비중은 17.6%p 낮아졌지만 평균 성적(688점)은 11점 높아졌다.

점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600~650점 미만'(24.1%), '600점 미만'(20.7%), '650~700점 미만'(15.5%), '800~850점 미만'(13.8%), '750~800점 미만'(10.3%) 등의 순이었다.

◇학점은 3.5 수준 유지, 전공 관련 자격증 있으면 도움

신입사원의 평균 학점은 3.5점(4.5점 만점)으로 작년 상반기 평균(3.4점) 대비 약간 상승했다. 자세한 수치는 '3.3~3.6점 미만', '3.6~3.9점 미만'이 각각 25%였고, 다음으로 '3.0~3.3점 미만'(21%), '3.9~4.2점 미만'(19%) 등이 뒤를 이었다.

'자격증'은 평균 1.7개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이 보유한 자격증의 종류는 '전공 관련 자격증'이 51.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OA 관련 자격증'(42.7%), 'IT 관련 자격증'(29.2%) 등이 있었다.

◇업무 경력 중시, 인턴경험 각광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사회 경험 및 실무 능력을 중시하는 채용 풍토가 확산되면서 경력을 보유한 올드루키나 인턴 활동 경험이 있는 지원자가 각광받고 있다. 작년 하반기 신입사원 중 경력 보유자는 32.6%, 인턴활동 경험자는 28.8%인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각각 30.9%, 26.1%)보다 증가했다.

경력 보유자의 평균 경력기간은 '24개월 이상'(25.2%), '12~18개월 미만'(22.5%), '18~24개월 미만'(15.6%), '3~6개월 미만'(12.8%) 등의 순으로 평균 1년 3개월로 집계됐다.

인턴활동 경험자들의 인턴활동 형태는 '공공기관 행정인턴'(27.5%, 복수응답), '방학 단기인턴'(26.9%), '중소기업 인턴'(20.4%), '대기업 인턴'(19.2%) 등의 순이었다.

◇합격 당락을 좌우했던 스펙은?

신입사원 채용 시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스펙으로는 '단기 경력 보유'가 15%로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학력'(13%), '보유 자격증'(13%), '기업체 인턴 경험'(12%), '토익 등 어학점수'(5%), '각종 대내외 활동 경험'(5%) 등을 주요 스펙으로 꼽았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스펙이 취업 성공의 절대 기준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 합격자들의 스펙을 통해 자신의 역량 수준을 진단하는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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