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맞춤형 한국디자이너 소규모 채용상담회'가 중국 푸젠성 진장시 Fliport Hotel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중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맞춤형 한국디자이너 소규모 채용상담회'가 지난 16일 중국 푸젠성 진장시 Fliport Hotel에서 개최됐다.

KOTRA 베이징 무역관, 샤면 무역관, 진장시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상담회는 최근 중국기업들이 해외 브랜드 OEM 생사 공장을 넘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패션 선두 주자인 한국 디자이너를 채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열린 진장시와 인근  샤먼시는 수많은 의류, 신발업체들이 상주하고 있는 곳으로 현직 패션기업체들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채용을 통해 선진 디자인을 배우고, 브랜드에도 적용하고 싶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채용상담회'는 한국 디자이너 채용 면접 맨토링 상담회와 세미나로 진행됐다.

이날 서울현대전문학교 이기오 교수는 '최근 한국 패션트렌드'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으며, LG 라프마 중국법인 이수미 디자인 팀장은 '중국에서 한국디자이너로 일하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한국 디자이너 채용과 세미나를 듣기 위해 약 100명의 중국 패션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켰다.

한국 참석자로는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 김상용 노무관, KOTRA 베이징 무역관, 박해열 부관장이 참석해 중국에서 일할 예비 한국 디자이너들을 격려했다.

코트라 베이징무역관 윤기섭 과장은 "샤먼시와 진장시처럼 중국기업들이 한국 디자이너를 채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일할 때 비자와 해외 취업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넘기에는 어려움점이 많지만,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중국 전체를 대상으로 한국 디자이너들을 채용 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 해외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샤먼시와 진장시에는 약 80명의 한국 패션 디자이너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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