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서울지역 땅값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행정기관 이전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의 땅값은 6개월 연속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4일 8월 전국 땅값이 0.03% 상승해 안정세를 나타낸 가운데 서울 땅값이 0.06% 떨어져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땅값이 8월에도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수색·증산 뉴타운 지역의 침체가 지속되고, 뉴타운 출구전략 등에 따른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은평구(-0.15%), 성북구(-0.1%) 땅값 하락이 이어졌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의 땅값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8개월 연속 플러스 상승을 이어갔지만 지난 4월 이후 상승폭은 계속 감소했다.

 전국 땅값 상승을 이끈 것은 세종시, 부산 금정구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었다.

 국무총리실 등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분양 등 호조세를 맞은 세종시는 땅값이 0.64%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도시철도 4호선과 금정 뉴타운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부산 금정구(0.22)도 전국 땅값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전국 토지거래량은 총 15만481필지, 12만9904㎡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17.7%, 면적 1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8월 평균 필지 거래량(17만3000필지) 보다 13.4% 감소한 것이다. 뉴스1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