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노화치료 연구와 사업계약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씨에라 사이언스'의 빌 앤드류스 박사(왼쪽)와 '디파이타임 글로벌아시아'의 정기채 대표(오른쪽)가 악수를 하고 있다.
【서울=이코리아】김봉수 기자 =  노화억제 화장품 개발회사 '디파이타임 글로벌아시아'와 미국 노화치료 연구소 '씨에라 사이언스(Sierra Sciences)'의 노화치료 연구와 사업계약 체결식이 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체결식에서는 씨에라 사이언스 대표 빌 앤드류스(Bill Andrews) 박사가 노화를 억제하는 효소 '텔로머라아제(telomerase)'와 해당 효소가 함유된 '디파이타임(defytime)' 화장품 등을 소개했다.

4년 전 앤드류스 박사가 실험용 쥐의 등에 텔로머라아제를 이식한 결과 해당 효소를 주입한 쥐의 피부는 젊은 피부의 생물학적 특징을 지닌 반면, 그렇지 않은 쥐의 피부는 노화가 빨리 진행됐다.

앤드류스 박사는 "텔로머라아제는 염색체에서 세포분열과 수명 등을 담당하는 '텔로미어(telomere)'에 영향을 미쳐 노화억제, 건강,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며 "모든 여성들의 염원인 피부노화 지연에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디파이타임 글로벌아시아 정기채 대표는 "이번 체결을 통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텔로머라아제 기술을 전파하고, 동물 임상실험을 거쳐 5년 이내에 해당 효소 함유 제품 등을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SF소설에서만 상상하던 노화치료의 세계가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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