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 발병지역에 코트라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김봉수 기자 kbs@ekoreanews.co.kr
【서울=이코리아】김봉수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직원 3명이 에볼라 발병지역인 나이지리아, 가나, 카메룬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의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에볼라 위험지역 근무 및 대책 현황'에 따르면 외교부가 특별여행주의보(철수권고)를 발령한 나이지리아(라고스)를 비롯해 가나(아크라), 카메룬(두알라) 등 서아프리카 소재 3개 무역관에 총 3명의 코트라 직원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트라는 "파견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아프리카지역 파견 직원에게 보호복과 마스크로 구성된 장비를 지원했다"면서 "8월 말부터 아프리카 지역본부 소속 10개 무역관, 지역본부, 본사의 조직망지원팀이 참여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에볼라 발병 국가에 대해 주변국 발병수준, 주재국 발병 초기, 주재국 발병 확산, 주재국 발병 통제 불능 상태인 1~4단계로 나눠 직원들을 운영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가나, 카메룬은 코트라에서 지정한 1, 2단계 지역에 해당되며 직원 철수가 필요한 3단계 지역은 없다는 게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

오 의원은 "코트라 무역관의 업무 특성상 바이어를 비롯 현지 사람과 접촉이 많아 감염의 우려가 높아 사실상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귀국조치가 코트라 직원 보호 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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