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불공정행위로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기업은 LS그룹으로 나타났다. (사진=LS홈페이지 캡처) 김봉수 기자 kbs@ekoreanews.co.kr
【서울=이코리아】김봉수 기자 =  LS그룹이 최근 5년간 불공정행위로 제재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9월)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중에서 불공정거래행위로 가장 많이 적발된 기업은 LS였다.

LS는 검찰고발 11건, 과징금 11건, 시정명령 1건, 경고 64건 등 총 87건의 행정조치를 받았다. LS그룹은 지난해 원전케이블 입찰 담합으로 LS전선이 13억7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데 이어 올해 LS산전이 전력량계 구매 입찰 담합으로 38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법인은 검찰 고발 조치를 당했다.

그 다음으로 불공정거래행위가 많이 적발된 기업은 ▲GS(84건) ▲CJ(77건) ▲롯데(75건) ▲효성(72건) ▲SK(68건), 코오롱(66건) 등이었다.

과징금 이상(검찰 고발 포함)의 제재를 기준으로 보면 SK가 검찰고발 13건, 과징금 14건으로 총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LS(22건) ▲삼성(22건) ▲효성(20건) ▲코오롱(17건) 등의 순이었다.

민 의원은 "한국의 재벌, 대기업집단은 나쁜 경쟁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좋은 기업이 되려면 좋은 경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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