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영흥도에 설립된 배지제조공장 모습.
【서울=이코리아】김봉수 기자 =  백화고농업법인회사와 원주영농협동조합은 최근 국내 최초로 백화고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배지제조공장을 인천 영흥도에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백화고는 표고버섯중에서도 최상품으로 인정되는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항암, 항바이러스 효과가 탁월하고 햇빛을 받고 재배해 비타민 D가 풍부해 골다공증과 치매 예방에 좋다.

백화고는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수요가 풍부해 시중에서 고가로 팔리는 고부가가치 버섯이지만 국내 백화고농가에서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백화고배지(백화고버섯균이 자라는 톱밥배지)를 수입해 사용해 왔다.

특히 중국에서 자란 나무로 만든 톱밥배지를 수입해 국내에서 키우기만 해도 국내산으로 팔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또한 중국에서 만든 백화고배지는 품질이 낮은 것이 많고 일년 중 겨울에만 생산돼 백화고농사를 짓는 농가에 어려움이 많았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인천 영흥도에 설립된 백화고배지공장에서는 고품질의 백화고배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년 내내 최첨단 항온, 항습이 되는 크린룸에서 연중생산이 가능해져 백화고를 재배하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된 백화고는 백화고농업법인회사에서 전량수매하고 있어 농가들은 백화고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고 일년내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귀농예정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경기도 여주 심석리농장, 안성 내방리농장, 화성농장 등 많은 농가들이 백화고를 재배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4시에 백화고재배를 위한 귀농교육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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