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이코리아 = 최근 국내 기업들이 자사 홈페이지에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몇몇 식품 기업에서도 일본해가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뉴시스헬스 보도에 따르면 동원 F&B와 BHC치킨 자사 홈페이지 위치 안내 지도를 확인한 결과 구글이 제공한 '동해→일본해' 표기 구글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 동원F&B 홈페이지 지도 축소 모습.
우선 동원F&B 홈페이지를 살펴봤다. 본사 위치를 설명하는 지도를 축소해 보니 '동해→일본해'로 표기한 구글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 BHC치킨 홈페이지 매장검색 지도 축소 모습.
프랜차이즈 BHC치킨 또한 홈페이지 내 매장 안내 지도를 클릭하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구글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동원F&B 홍보팀 관계자는 "해당 지적에 대해 관련 부서에 알려 동해로 표기된 지도로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해외 홈페이지 등 전반적인 검토를 통해 앞으로 오류표기된 지도가 노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이런 지도가 있는지 처음 알게 됐다"며 "바로 조치를 취해 네이버나 다음 지도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동해를 홍보하기는 커녕 지도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없이 홈페이지에 국민정서에 역행하는 지도 링크를 걸어 놓는 행태에 국민들은 분노는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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