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캐릭터 활용한 콘텐츠 제공 이어 사내벤처 육성 지원

[이코리아] 교원그룹이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학습지에 의존하는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기 위해 우선 회사는 캐릭터 ‘소스리아’를 활용한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소스리아를 활용한 TV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IP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소스리아는 캐첩과 마요네즈 등 소스에서 영감을 받아 교원그룹이 만든 캐릭터다. 2년 전부터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에피소드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선보일 TV 애니메이션 소스리아 시리즈는 아동·청소년들의 식습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애니메이션으로 기획, 제작된다. 

다양한 식재료로 구성된 소스리아 마을에서 레시피 카드를 획득하며, 소스리아 친구들과 악당들이 식습관 개선과 요리 대결을 주제로 하는 판타지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소개된 유튜브의 숏폼 영상인 ‘무서운 요리사’, ‘소스들의 우당탕탕 요리 도전기!’ 등의 콘텐츠들은 평균 5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10만5000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TV 애니메이션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동시 제작해 글로벌 유통 전략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중국 영상 플랫폼이나 SNS 채널을 통한 확장과 굿즈 등의 사업 계획도 구상 단계다.

교원그룹은 최근 사내 스타트업 2기 선발 소식도 알렸다. 구성원의 창의성 높은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성공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내달 최종 2개 팀을 선발, 사내 사업화와 스타트업 독립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1기 사내 벤처를 모집해 MZ세대를 위한 웹소설 플랫폼 ‘톡크(TOCK)’를 출범시킨 바 있다. 톡크는 인터랙티브(동작인식 영상미디어)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 유일의 ‘멀티미디어 웹소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 2월 앱 출시 이후 현재까지 1만5000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콘텐츠 수도 800여 편에 이른다. 이 같은 신사업을 통해 교원그룹은 이커머스, 플랫폼 분야로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지난 사내 스타트업 1기의 성공적 사업화 사례를 보며 많은 직원이 ‘아이디어 프라이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올해 선발된 2기는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직원들이 창업 등 새로운 시도에 도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사와 개인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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