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정부가 현재 2%인 부동산 취득세율을 2013년 말까지 1%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1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이날 경제부처 합동 경제활력 대책회의에서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주택 실수요자가 부담을 덜어주고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1주택자에 한해 취득가격 9억원보다 싼 주택의 취득세율 낮춰주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2013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1주택자가 구입하는 9억원 미만의 주택에 대해 취득세율을 정상(4%)의 절반(2%)으로 인하해 주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해당 내용이 긍정적으로 검토되면 취득세율이 1%로 정상의 4분의 1로 낮아진다. 정부는 2011년 3월부터 12월까지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율을 1%로 낮춘 적이 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주택 거래량이 직전 3년 평균에 비해 25% 늘어났다.

또 정부는 원천징수하는 근로소득세율을 낮춰 올해 1조5000억원가량의 세금을 덜 걷기로 했다. 근로자 1인당 연간 세금납부액이 16만원 줄어드는 셈이다.

올해 내는 세금이 줄어든 만큼 근로자들은 내년 연말정산 시 돌려받는 세금의 액수가 줄어든다. 내년에 돌려받을 세금을 미리 받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자동차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최근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자동차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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