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케이팝(K-POP) 가수 최초로 유투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 건을 넘긴 '강남스타일' 가수 싸이(PSY)가 미국 유명 음원사이트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미국 유명 소속사와 계약을 맺는 등 미국 주류음악시장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음원사이트 아이튠즈에서 27위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6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아이튠즈 종합싱글차트 27위에 오른 한국인 가수는 싸이가 최초다. 지난 5월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의 미니음반 '트윙클'이 아이튠즈 앨범 차트 4위에 오른 바 있다.

 더불어 유투브 조회수 1억900만 건을 넘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1일 이후 2주 넘게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가수 중 유투브 조회수 최단, 최다 기록을 세운 싸이는 날마다 신기록 경신 중이다.

 현재까지 유투브 누적조회수 최고치는 미국 유명 가수 저스틴 비버의 'Baby ft.Ludacris' 뮤직비디오가 지난 2010년 2월부터 기록한 7억7600만여건이며, 제니퍼 로페즈의 'On the Floor ft.Pitbull' 뮤직비디오가 지난해 5월부터 5억8300만여건의 누적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아이튠즈 차트가 미국 팝 유료 음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이상인 것을 감안할 때 경이로운 기록이며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발표된 노래이기에 더 놀라운 결과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 최근 싸이는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저스틴 비버와 칼리 레이 젭슨 등이 속한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SB)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와 전세계 음반 유통 계약(한국 및 일본 시장 제외)을 체결했다.

 저스틴 비버 등을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낸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가 싸이의 매니지먼트를 맡게 되면서 싸이는 앞으로 전 세계를 겨냥한 쇼 프로그램 출연 및 콘서트 등을 통해 인지도를 더욱 높일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는 머라이어 캐리와 제니퍼 로페즈 등이 소속된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로서 고티에 드레이크, 니키미나즈 미카 등 세계적인 뮤지션이 속해 있다.

 더불어 싸이는 7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MTV VMA)에 VIP 게스트로 초대받았으며 시상자로도 무대에 오른다.

 그는 이 무대에 선 후 약 2주 간 미국에 머무르며 유명 토크쇼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싸이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싸이는 현지에 머무르면서 굵직한 토크쇼 2개 정도에 출연할 예정이다"며 "출연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아직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금일 한 해외 인기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싸이의 대통령 선거유세 포스터가 올라오는 등 싸이는 해외 누리꾼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포스터는 지난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신드롬'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평가받는 오바마 초상화 포스터를 본떠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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