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조진성 기자 =  7월 수입차 시장이 올 들어 네 번째로 월간 최다 판매량을 또다시 돌파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4년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8112대로 전년보다 25.6% 증가했다.

올해 들어 수입차 월간 신규등록대수는 ▲1만5733대(3월) ▲1만6712대(4월) ▲1만7803대(6월) 순으로 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다 7월에는 전달보다 신규등록 기준 판매량을 1.7% 늘리며 사상 처음으로 1만8000대 이상 판매되는 실적을 거뒀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휴가철을 맞이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1만2375대로 전년 같은 기간 8만9440대보다 25.6% 늘어났다.

브랜드별로 보면 BMW가 3353대를 판매, 전년 7월보다 10.9%가 증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349대로 전년 대비 30.5% 성장세를 나타내며 바짝 추격 중이며 폭스바겐은 3157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1% 증가했다. 또 아우디가(2860대), 포드(917대)가 전년보다 61.1%, 33.3%씩 성장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906대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아우디 A6 TDI가(681대), BMW 520d(550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544대), BMW 520d xDrive(459대) 순으로 나타났다.

7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9968대(55.0%), 2000~3000㏄ 미만 6137대(33.9%), 3000~4000㏄ 미만 1571대(8.7%), 4000㏄ 이상 421대(2.3%), 기타 15대(0.1%)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815대(81.8%), 일본 1962대(10.8%), 미국 1335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2209대(67.4%), 가솔린 5298대(29.3%), 하이브리드 590대(3.3%), 전기 15대(0.1%) 순이다.

개인구매가 1만8112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8%에 달했고 법인구매는 40.2%(7279대)에 그쳤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979대(27.5%), 서울 2803대(25.9%), 부산 716대(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819대(38.7%), 부산 1326대(18.2%), 경남 986대(13.5%)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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