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조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북미 TV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30일 시장조사기관인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6.2%p 상승한 35.6%의 매출 점유율로 반기 점유율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비지오가 17.7%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이어 LG전자(9.4%), 샤프(6.3%), 소니(4.4%), 파나소닉(1.0%) 순이다.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53.2%의 매출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북미 시장에 UHD TV를 첫 선보인 지 5개월만에 점유율 49.8%(12월)를 달성한 후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상반기 45.7%의 매출 점유율을 나타냈다.

북미 UHD TV 시장에서는 삼성에 이어 소니가 34.5%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LG전자가 7.1%, 세이키 3.2%, 샤프 1.4% 순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성과는 삼성 UHD TV의 제품 차별화 요소와 주요 유통과의 매장 전시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올해 미국 최대 가전 매장인 베스트 바이 매장에 커브드 TV 중심의 샵인샵(Shop in Shop)을 미국 전역에 도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 TV 시장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평판 TV에 이어 '커브드TV, UHD TV도 삼성'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9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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