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쓰리프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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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구독 서비스가 취미를 넘어 일상이 된 요즘이다. 최근 사람들이 구독 서비스에 꽤 많은 돈을 쓰고 있고, 흥미로운 세대 간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미국 온라인 쿠폰·할인쿠폰 사이트인 위쓰리프트닷컴이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약 96%의 성인이 적어도 하나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리서치는 아마존 MTurk를 통해 모든 연령대에 걸쳐 1030명의 미국인 응답자를 조사했다. 세대별 분류는 베이비붐 세대 23.8%, X세대 28%, 밀레니얼 세대 27.6%, Z세대 20.6%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40.7세였고 표준편차는 14.4세였다.

응답자의 약 80%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했고, 이어 밀키트 배달 서비스 57%, 미용·건강·웰니스 51%, 기타 구독이 56% 순이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가 39%로 1위, 스포티파이가 35%로 2위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배달이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구독 서비스였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매월 242달러로 집계됐다. 흥미로운 점은 Z세대는 월 평균 377달러(연간 4524달러)를 구독료로 지출해 지출 규모면에서 다른 세대들을 압도했다.

위쓰리프트닷컴은 "모든 카테고리의 구독은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다. 특히 Z세대는 다른 모든 세대(특히 식품 구독)에 비해 구독에 거의 2배의 비용을 지출했으며, Z세대의 최소 80%는 5가지 필수 구독 범주 중 4가지를 구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로 인해 조만간 유예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구독료 지불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구독 상위 8개 중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가장 선호됐으며, 전체 응답자의 72%가 구독했다. 이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2위(62%)를 차지한 넷플릭스보다 10.1%포인트 더 높은 인기를 끌었고, 디즈니플러스(43%), 훌루(34%), HBO 맥스(24%)가 뒤를 이었다.

출처=위쓰리프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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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로 구독 유형도 조금씩 차이가 보였는데, Z세대가 가장 강하고 다양한 취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독 선호도가 높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젊은 세대는 훌루나 애플TV플러스의 구독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 이용자들은 X세대와 Z세대일 가능성이 높았고 밀레니얼 세대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X세대와 Z세대를 따로 보면 X세대는 스포츠 전문방송 ESPN플러스를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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