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시 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사진=뉴시스
11일 오후 3시 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HDC현대산업개발이 11일 발생한 광주 화정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저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이다. 저희는 소방본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및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겠다.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발생 즉시 대표이사인 저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현재 유관기관의 협의 하에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사기관의 조사와 국토교통부 등의 사고원인 규명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이번 사고에 대하여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리며, 전사의 역량을 다하여 사고수습과 피해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붕괴 사고 발생으로 오늘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오전 10시 19분 기준 전일 대비 13.40%(3450원) 하락한 2만2250원에 거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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