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IT개발 직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일선 회사들의 복지 제도가 널리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발 기술인 ‘코딩’은 처음 접한다면 복잡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학습 난이도 탓에 흥미를 잃는 이들도 많다. <이코리아>는 이처럼 진입장벽에 부딪힌 이들의 IT첫걸음을 돕기 위해 열일곱 번째 차례로 ‘마이크로소프트 런’를 소개한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런 웹사이트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IT 교육 사이트다. 학생과 개발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및 앱·웹 개발 도구 등에 대한 학습 자료를 제공한다. 수록된 학습 자료 수는 6일 기준 3697개다.

마이크로소프트 런의 특징은 강의를 제품이나 직무별로 나눠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타 사이트들과 달리 동영상보다는 텍스트와 사진 중심의 자료가 주를 이룬다.

지원하는 학습 자료는 ▲닷넷(.NET) ▲애저 ▲엣지 ▲파워 플랫폼 ▲팀즈 ▲마인크래프트 ▲오피스365 ▲서피스 ▲비주얼스튜디오 ▲엑스박스(Xbox) ▲윈도우 등 대부분의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이다.

직무는 ▲개발자 ▲개인정보관리자 ▲교육자 ▲데이터분석가 ▲DB관리자 ▲보안엔지니어 등 총 20여 종으로 구분돼 있다. 학생과 부모, 교육자들을 위한 자료도 있다.

카탈로그에서 파워플랫폼을 선택했을 때 나타나는 학습 자료 일부. /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런 웹사이트

기자는 마이크로소프트 런에서 제공하는 ‘파워BI 소개’라는 제목의 학습 자료를 체험해 봤다. 파워BI는 데이터 시각화 도구다. ‘워드’ ‘엑셀’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 속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다.

학습 자료 개요에서는 예상 학습 시간, 학습 목표와 난이도에 따른 권장 대상 등을 안내한다. 파워BI 소개 자료의 경우에는 초급 수준이며, 파워BI가 무엇인지,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등이 적혀 있다.

파워BI 소개 학습 자료. 예상 학습 시간(46분), 난이도(초급), 학습 목표 등이 적혀 있다. /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런 웹사이트

목차는 파워BI 기능, 활용 사례, 지식 점검, 요약 순이다. 텍스트와 사진을 적절히 사용해 기능을 안내하고 있어, 동영상이나 현장 강의 대비 요점 파악이 수월한 것이 장점이었다.

동영상으로 실습 방법을 설명하는 파트도 있었다. 교수자는 영어를 사용하지만, 한국어 자막을 제공했다. 다만 파워BI 소개 외 마이크로소프트 런 내에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학습 자료도 일부 있다.

파워BI 소개 학습 자료 일부. 텍스트와 사진을 활용해 파워BI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런 웹사이트

마이크로소프트 런에는 게임적 요소인XP(경험치)도 있다. 자료를 학습하면 이용자들에게 XP가 주어진다. 성취도를 파악하는 용도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제품 전문가들에게 부여하는 인증(Microsoft Certified)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종합해보면 마이크로소프트 런은 국내 IT업계에서 널리 쓰이는 제품에 대해 개발사가 직접 제작한 학습 자료를 제공해 신뢰도를 느꼈다. 또 텍스트와 사진 중심으로 학습 자료를 구성한 점도 마이크로소프트 런만의 특징이자 장점으로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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