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이코리아] 7만3천500원이 나온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여성 2명이 경찰의 추적 끝에 결국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A양 등 2명을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피의자로 입건된 A양 등은 1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1월 1일 오후 4시경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에서 택시를 타고 일산 백마역에서 내린 후 요금 7만3천50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한 명이 먼저 내리고 다른 한명은 충전되지 않은 교통카드를 건넨 후 택시 기사가 미처 손쓸 틈을 주지 않고 곧바로 달아났다. 

이 사건은 피해를 당한 70대 택시기사가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을 '택시 무임승차 수원 곡반정동에서 일산 백마역까지 여성 2명'이라고 온라인에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하면서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사건 초기 경찰은 ‘CCTV로는 달아난 여성들을 확인하기 힘들다'고 미진한 반응을 보였으나 여론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자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피의자 여성 2명을 검거한 경찰은 사기 혐의 등에 대해서도 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먹튀한 요금이 7만원이 조금 넘는 점을 감안, 불구속 송치가 유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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