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오거리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축하 및 건강 기원 집회(제216차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오거리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축하 및 건강 기원 집회(제216차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와 관련해 윤석열 책임론을 제기했다. 

조 대표는 최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정체와 관련해 '선수 교체론'까지 들고 나왔다. 

조 대표는 2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몸 상태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후) 알릴 필요가 있다"며 "누구 때문에 이 상태까지 갔느냐(고 책임을 따지는) 상황이 되면 윤 후보에게 직격탄이다. 며칠 전에도 대구를 갔는데 분위기가 안 좋았다"고 대구 민심을 전했다.

조 후보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그 분의 말 한 마디가 굉장한 후폭풍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침묵하면 제일 고통스러운 건 윤 후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병명이 밝혀진다면 윤 후보는 책임이 있다. 45년형을 구형하고 형 집행정지를 2번 거부했다. 누구 때문에 이 상태까지 갔느냐는 상황이 되면 윤 후보에게 직격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사면 복권을 해달라고 했는데 윤 후보는 집권하면 사면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얘기를 왜 당당하게 못 하는가. 소위 우파 후보로서는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윤 후보의 대선 당선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봤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문제라든지 그때 벌써 선수교체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지지율이) 30% 박스권에 갇히거나 밑으로 떨어지면 선거를 치르나 마나인데 윤 후보의 행보를 봐서는 돌파할 능력이 안 된다. 국민들이 요구하면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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