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갑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이재갑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이코리아]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가 일부 언론사의 보도와 관련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재갑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렇게도 기사를 쓰는군요”라며 “조선일보 매우 유감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재갑 교수는 9일 질병관리청 주재로 열린 특집브리핑 자리에서 정은경 청장과 이재갑 교수, 가천대 정재훈 교수가 참석해 질병청 1339콜센터, 국민소통단 등을 통해 접수된 학생·학부모 질문에 1시간 가량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의 응답 과정에서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방역패스가 학생들에게 백신을 강요한다며 댓글을 통해 불만을 토했다. 

조선일보는 9일 오후 ‘마스크써라, 맨날 같은 소리, 정은경 생중경 창에도 댓글 폭탄’이라는 제목과 함께 댓글 창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비판적 반응을 기사로 다뤘다.

이 교수는 “저의 정치적 성향이 코로나19의 대응에 관련한 의견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모르겠다. 기사를 제대로 쓰고 있다면 조선일보 기자와 인터뷰도 할것이고 TV 조선에도 출연하겠죠. 어느 정권이던지 감염병으로부터 우리가 안전할 수 있다면 제가 해야 할일을 하겠죠.
조선일보 매우 유감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접종을 했거나 할 사람들의 의견은 조용히 계시기 때문에 다루어지지 않고 극렬히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만 언론에서 주로 언급이 된다”며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데에 대해서 이렇게  방해하는 기사를 주로 쓰는 언론이 여럿인 나라는 별로 없을 듯하다. 힘들고 씁쓸하지만 그래도 계속 이야기한다. AI라고 비아냥 거리면 어떤가?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면야”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글과 함께 조선일보 기사 캡처 사진과 함께 보건복지부의 마스크 미착용시 과태료 부과 방침 자료도 같이 올렸다. 

이 자료에 따르면 'TV등 방송출연자 등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 되나요'라는 질문에 보건복지부는 '얼굴을 보여야 하는 공연, 방송 출연 등을 할때는 무대에 머물때와 촬영할때로 한정하여 과태료 부과 예외'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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