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살펴본 대선후보와 캠프· 선대위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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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살펴본 대선후보와 캠프· 선대위 인사들
  • 여정현
  • 승인 2021.11.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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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11월 3주.
그래픽=11월 3주.

 

[이코리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끝나자 후보들의 경선캠프가 각 정당이 관여하는 선거대책위원회로 재편되었다. 선대위가 출범하자 캠프에 속했던 일부 인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로 이동했으나,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에 대한 관심은 인터넷에서 뜨겁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이끄는 선대위는 권력집중형으로 바뀌고 있으나 청년들이 가세하여 참신함을 더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거대한 선대위 조직의 문제가 지적되자,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180석으로 뭔가 할 줄 알았는데 기득권만 되었어요"라는 질책을 받아들이며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민주당도 확 바뀌면 좋겠습니다."라고 주장하며 변화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다음 날인 21일 2시간 동안 의원총회를 열며 이재명 후보에게 선대위에 대한 전권을 위임했다. 

이후보는 이후 “대장동과 관련된 지적에 책임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보는 조국의 강을 건널 필요를 언급했으며, 디지털대전환에 135조를 투자할 거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은 24일 당사에서 청년 선대위 인선을 공개하며 '꼰대짓 그만해', '남혐여혐 싫어' 위원회를 만들며 민주당의 비호감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하였고, 다음날인 25일 이재명 후보의 핵심 참모 3인방인 우원식, 조정식, 박홍근의원은 선대위 직위에서 사퇴하고 현장으로 내려갔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20일경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출신의 김종인, 김병준 위원장, 민주당 출신의 김한길 전 의원의 3두마차가 이끌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윤석열후보의 지난 21일 사랑의교회 방문에 장제원 의원이 동행하기도 했으나, 장제원 의원은 아들의 무면허운전과 음주측정 거부에 대한 부담으로 윤후보 곁을 떠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후보가 24일 김종인 위원장과 만찬을 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이에 윤후보는 25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불참하는 투톱 선대위를 먼저 출범시켰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몫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자리를 비워놓고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조직은 주호영 원내대표, 정책은 원희룡 제주지사, 당무지원본부장은 권성동 의원, 총괄특보단장은 권영세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은 김성태 전 원내대표, 홍보미디어본부장은 이준석 대표가 맡았다.

홍보를 담당한 이준석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병참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고, 환승 안내방송이 가득한 지하철에서 라디오 인터뷰를 진행하며 참신함을 부각하기도 하였다. 다만 김성태 의원은 자녀의 KT입사 특례문제로 직능총괄본부장에서 사임한 바 있다.

비록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사후에 참가하더라도 김병준 위원장과 갈등이 우려되며, 김종인 위원장이 홍준표, 안철수 의원과 사이가 좋지 않은 문제도 해결해야한다는 분석이 있다.

고발사주 의혹에 대하여는 법원은 26일 김웅 의원에 대한 영장집행과정의 위법성이 중대하다고 판단했고, 그 후 손준성 검사에 대한 직권남용 등 4가지 혐의가 죄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대장동 수사팀은 27일 곽상도 전 의원과 아들, 권순일 전 대법관을 소환했고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관련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 장모의 모해위증에 대하여 재수사결과 무혐의처분이 내려졌으나 법원에서 재정신청이 진행 중이며 양평 공흥지구 의혹에 대한 수사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래픽=11월 4주
그래픽=11월 4주

 

한편 각 후보의 경선 캠프는 해체되었지만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에 대한 검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경제분야에서는 이재명 캠프의 싱크탱크인 세바정에서 활동한 한양대 하준경 교수에 대한 검색이 집중되었다. 그는 "양극화의 원인은 교육이 기술혁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과 세계화로 저임금 노동자들과 새로운 경쟁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부자감세와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신자유주의정책이 부익부와 빈익빈을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교육을 개선하고, 불로소득인 지대추구행위를 억제하며, 조세금융정책을 저소득층에 포용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현철 문재인정부 전 경제보좌관도 경제 분야에서 찾는 사람이 많았다. 

공보분야에서는 공보수석으로 활동했던 한민수 수석이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대덕대 이경 교수에 대한 관심도 꾸준했다. 캠프에서 재난안전관리 특보단장으로 활동했던 김희겸 경기도부지사는 수원시장 출마를 준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윤후보의 국민캠프에 참가한 인사 중 경제분야에서는 한두봉 고려대 교수에 대한 검색이 많았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사재기를 야기했고, 부적절한 분배가 강화되었다. 이에 대안으로 농산물 구입권 등을 배부하고, 대출자금상환을 연기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 바가 있다. 

국민캠프의 공보분야에서 박창식 전 의원이 미디어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박의원에 대한 일부 검색이 있었고, 공보를 담당하는 김병민 대변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캠프에 참가한 김재두 전 국민의당 대변인은 호남관련 메시지의 쇄신작업을 진행하며 일부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국민캠프는 각 분야에 정책고문을 두었는데 이기식 전 해군 작전사령관 등 각 분야의 정책전문가를 찾는 검색도 꾸준히 이어졌다.

다음으로 지난 2주간 주요 대선후보들의 네이버에서의 상대적 검색량의 변동으로 정치민심을 살펴본다. 상대적 검색량은 특정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지율은 아니지만 다양한 정치적 이슈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자유로운 비판이 가능해져 있는 지금 민심을 살펴보는 보조지표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지속된 11월 3째주에는 검색량이 낮았다. 그러나, 18일 이후보가 특검을 수용하고, 재난지원금 정책을 철회한다고 발표하자 한 때 상대적 검색량이 높았다가 다시 떨어졌다. 도저히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함에 이후보는 20일 민주당은 "180석을 얻을 새로운 기득권으로 등장했다."는 비난을 수용하며 민주당이 신뢰를 잃어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렇지만 이재명 후보에 대한 상대적 검색량은 좀처럼 반등하지 않았다. 

그러나, 11월 4째주 국민의힘 선대위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관련 잡음을 내고, 김성태 전 의원이 비난을 받자 이후보의 상대적 검색량은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하며 제5공화국의 실정이 보도된 점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키도록 하였다. 다만 조카의 송파모녀 살인사건에 대한 사과는 주 후반 이후보의 검색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민의 힘 김병준 위원장은 데이트폭력이라기 보다 두사람을 37회나 찔러 죽인 엽기적인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이후보는 28일 광주를 찾아 ‘역사왜곡처벌법’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18세 여고생을 광주지역 선대위원장에 선발하여 파격행보를 이어갔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 11월 3째주까지 컨벤션 효과를 누렸고, 14일 “내년 이맘때면 종부세 폭탄 걱정 없게 하겠습니다”며 종합부동산세를 개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16일 “변화가 없고 계속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고만 하면 우리도 합의를 계속 지키기가 어렵다”며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할 수도 있음을 설명하여 상대적 검색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누렸다.

윤후보는 17일 포항 등을 방문하여 영일만대교를 건설하고 수소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지역유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날 이후 장모의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사업에 대한 언론의 지적이 확대되며 상대적 검색량은 소폭 하락했다.

11월 4째주에 윤석열 후보에 대한 상대적인 검색량은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윤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검토하다 취소한 것은 검색량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선대위 출범과 관련한 잡음으로 상대적 검색량은 지난 주말 이재명 후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후보는 11월말이나 12월초에 만나 쌍특검과 양당체제종식에 대하여 논의하며 제3지대의 연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2주간 양대 후보들의 상대적 검색은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증가하며, 대선이 결과를 알 수 없는 안개 속으로 빠지고 있으며, 국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정현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 대우그룹 회장비서실
- 안양대 평생교육원강사
- 국회사무처 비서관
 

이코리아 여정현 kntimes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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