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사망'에 여야 시각 차, 李"학살 주범" 尹 "조문 가야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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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망'에 여야 시각 차, 李"학살 주범" 尹 "조문 가야되지 않겠나"
  • 배소현 기자
  • 승인 2021.11.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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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코리아] 전두환씨 사망과 관련해 여야의 시각이 엇갈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씨 사망과 관련해 "당 차원의 그 어떤 조의 표명도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23일페이스북에 “전두환씨가 사망했다. 그의 사망소식에 끝까지 자신의 죄의 용서를 구하지 못한 어리석음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라며 “민주당은 조화, 조문, 국가장 모두 불가”라고 밝혔다.

이어 “두 눈으로 목격한 5‧18과 이후의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쿠데타를 시작으로 통치기간 동안 숱한 죽음들과, 그보다 더 많은 민주화 인사들이 겪었던 형극의 삶을 기억한다”라며 “아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5‧18의 진실을 밝히고 진심으로 사죄하길 간절히 바랬다. 민주주의를 지켜낸 5월 영령들을 위해, 그 민주주의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우리들을 위해 반드시 짚어야 할 일이었다”고 했다.

송 대표는 “하지만 그 간절함 마저도 이제는 이룰 수 없게 됐다”며 “그의 생물학적 수명이 다하여 형법적 공소시효는 종료됐지만 민사적 소송과 역사적 단죄와 진상규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이에 대한 정의를 세우는 길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회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전두환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 학살 사건의 주범"이라며 "최하 수백명의 사람을 살상했지만 이 중대 범죄 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았다.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맒했다. 

이어 "아직도 여전히 미완 상태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이 드러날 수 있도록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양심선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씨 사망과 관련해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관련 별다른 사과도 하지 않고 세상을 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윤 후보는 "돌아가셨고 상중이니까 정치적인 얘기를 그분하고 관련지어서 얘기하는 건 시의적절하지 않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국가장과 관련한 질문에는 "정부가 유족 뜻과 국민 정서 등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전두환 씨는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90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이코리아 배소현 기자 bae_48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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