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이코리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종합부동산세 재검토 주장에 대해 “부자감세”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종부세 감세는 소수 부동산부자만 혜택보고 부동산투기 부추기는 부자감세, 기본소득토지세는 부동산 투기 막고, 90% 국민이 내는 것보다 더 많이 받는 서민감세. 윤석열의 부자감세, 이재명의 서민감세 중, 국민 여러분은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윤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되면 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국민의 급격한 보유세 부담 증가를 해소하고, 양도소득세 세율을 인하해서 기존 주택의 거래를 촉진하고 가격 안정을 유도하려고 한다. 공시가격 인상 속도를 낮춰 보유세가 급증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도 윤 후보의 종부세 재검토에 대해 비난했다. 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 종부세 폐지, 강남3구 지인찬스인가?> 윤석열 후보 어이가 없다. 언론 보도를 보고 종부세가 폭탄 수준의 세금인 걸 깨닫고 폐지하겠다는 얼치기 주장이 어디 있습니까?”라며 “시가 16억 짜리 아파트 종부세가 대략 20만원이다. 고령자, 거주기간 공제까지 다 받으면 4만원이다. 이게 폭탄인가? 아무리 서울 아파트 값이 올랐다고 윤 후보 본인 주변에 사는 강남3구 고가주택, 수도권 다주택자 빼고 폭탄이라 부를 만큼 내는 사람 없다. 혹시 윤 후보 주변인들이 지인찬스 쓴 거 아니냐? 아니면 셀프민원이냐? 정책 결정자는 자기 세금을 스스로 깎겠다는 부도덕한 주장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도 윤석열 후보의 종부세 폐지 공약에 “부자 세금 감면”이라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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