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코로나19 백신 CMO,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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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코로나19 백신 CMO, 수혜주는?
  • 윤수은 기자
  • 승인 2021.11.15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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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신시장 성장률. (자료=SK증권)
국내 백신시장 성장률은 2020년에 30.3%YoY로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자료=SK증권)

[이코리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나라가 백신 위탁생산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만큼 국내 백신 CMO 회사 중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녹십자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 녹십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국내 백신 CMO 업체로써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고 있어 정부와 CEPI의 지원을 받으며 백신CMO 회사로써 부각될 전망이라고 SK증권은 전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코로나19 백신생산을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하고 있다. 미국 회계법인 BDO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CMO 총생산량은 배양액 기준으로 38만5000리터에 달한다. 이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생산시설 48만6000리터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현재 미국의 생산시설 대부분은 풀가동 중이어서 그 다음으로 한국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IQVIA에 따르면 2021년 6월 기준 글로벌 백신 연구개발 현황에서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의 비중이 전체 백신 중 22%를 차지하는 만큼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바이오 회사들은 생산시설을 따로 보유하고 있지 않고 CMO를 통해 원액(DS)과 완제(DP)를 생산한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거나 계약이 이루어진 백신은 모더나 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의 4개 백신 제품이다. 국내 위탁생산 업체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 한국코러스 컨소시엄, 휴온스글로벌컨소시엄이 있다.

코로나 백신 계약현황. (자료=SK증권)
코로나 백신 계약현황. (자료=SK증권)

코로나19 이후 질병을 예방하는 시대로 전환되며 백신시장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SK증권 측은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8개 제품이 시판 중이며 105개 후보물질이 임상 진행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백신시장은 2020년도 기준 4억5100만달러 규모로 글로벌 전체시장에서 2% 수준을 차지한다. 2019년 대비 2020년도 성장률은 30.3% 오르며 코로나19 이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돌파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부스터샷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면역저하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 등 시설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을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부스터샷은 백신업체들의 실적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인해 백신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이는 과도한 기우로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코로나19 백신은 부스터샷 뿐만 아니라 독감백신처럼 매년 정기적으로 맞아야 하는 백신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에서 개발중인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GBP-510 역시 부스터샷, 청소년, 영유아, 임산부 등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백신CMO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물량, 그리고 노바백스 라이센스-인 물량이 계약되어 있다. 중장기적으로 공장 증축에 따른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백신 CMO 이외에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인 'GBP510'이 임상 3상 진행 중에 있다.  2022년초 임상을 마치고 긴급 사용승인 이후 내년 하반기 중으로 출시가 예상된다“면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비교임상을 진행 중인데 효력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전망되어 출시 이후 동사 매출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으로 크게 하락하였으나 노바백스가 영국, 인도, EU, WHO 등에서 허가 신청이 완료, 허가를 기다리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녹십자는 2022년에 실적개선과 더불어 R&D 모멘텀이 있는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녹십자의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1187억원으로 전년대비 136.2% 증가가 예상됐다. 독감백신 매출 성장세와 저마진 MSD 도입제품 판매 중단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주된 원인으로, 이러한 영업이익 개선세는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헌터라제의 중국 매출이 2022년에 본격화되면서 내년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R&D 모멘텀으로는 면역계 질환 치료에 쓰이는 정맥주사제로서 혈액제제인 IVIG 10%의 미국 FDA 승인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혈액제제 시장은 8조원 수준으로 녹십자는 출시 이후 5%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은 완료했고, 2021년 2월에 FDA 신청을 했으며, 2022년 상반기 중으로 허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코리아 윤수은 기자 wai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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