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W’, 아시아 시장 공략 '청신호'
상태바
엔씨 ‘리니지W’, 아시아 시장 공략 '청신호'
  • 김윤진 기자
  • 승인 2021.11.08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코리아] 리니지W가 타 아시아 국가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4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리니지W는 엔씨가 지난 4일 출시한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8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리니지W는 국내에서 게임부문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제쳤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모바일게임 시장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게임 출시 초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큰 변수로 작용하지만, 시간이 지나 영업비용이 줄어들수록 신뢰도가 높아진다. 구글플레이는 국내 앱마켓 매출 점유율 70% 안팎을 차지한다.

구글플레이의 영향력이 높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리니지W가 순항 중이다. 7일 기준 대만 1위, 일본 46위, 홍콩 2위, 싱가포르 35위, 태국 27위, 필리핀 23위, 인도네시아 50위, 말레이시아 35위에 올랐다.

리니지W의 아시아 시장 초기 흥행은 예견된 일이었다. 리니지W는 론칭 직전 사전 다운로드 수로만 아시아 8개국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일본·북미·유럽과 더불어 엔씨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대만에서의 성적이 눈길을 끈다. 대만의 경우 리니지M과 리니지2M도 각각 매출 순위 2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니지W와 리니지2M은 엔씨가 현지 퍼블리셔를 거치지 않고 직접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실적 기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간 엔씨는 국내 매출 의존도가 높아 악재에 취약했다. 지난 3분기 카카오게임즈 ‘오딘’이 시장 판도를 바꾼 데 이어, ‘블레이드앤소울2’ 수익모델 이슈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폭락했던 상황은 엔씨 수익 안정성의 약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다만 지난 2분기부터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당시 일본과 대만에서 리니지2M 출시 효과로 현지에서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고, 이번 리니지W도 아시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각국 분기 최고 매출 기록이 4분기에 바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도 리니지W 론칭 초반 흥행 수준을 ‘대호조’로 평가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리니지W 12개국 4분기 일평균 매출은 23억4000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지난 5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64만 원에서 74만 원으로 상향했다.

성 연구원은 또 “론칭 당일 주가 급락은 일시적 서버 부하와 오전 7시경 앱스토어 진입 매출 순위가 3위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해 매도세가 확산됐기 때문”이라며 “리니지W 대호조는 블레이드앤소울2 실망감을 덮을 수 있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는 지난 4일 12개국에서 리니지W 108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접속자가 예상을 웃돌자 론칭 당일과 8일 12개씩 증설해 132개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이코리아 김윤진 기자 1m89cm@daum.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