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이코리아] 수출 회복세 등으로 전체 고용은 느는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 및 음식점의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지난달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894만 5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대비 26만 2000명(1.4%) 늘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 3월부터 7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용직은 16만 8000명(1.1%), 임시·일용직은 8만 9000명(4.6%) 각각 증가했다. 상용직의 경우 채용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종사자는 6000명(0.5%) 늘었다.

상용직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1588만 7000명으로 30만 3000명(1.9%) 늘었으나 300인 이상은 305만 7000명으로 4만1 000명(-1.3%) 줄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300인 이상 종사자 수 감소는 전년동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종사자 수가 증가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고용이 증가한 산업으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8000명, +6.1%), 교육서비스업(6만3000명, +3.9%), 정보통신업(5만 7000명, +9.2%) 순이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2만 6000명 늘었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제조업 고용은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감소한 산업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 8000명, -9.2%), 숙박 및 음식점업(-1만 3000명, -1.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만명, -0.9%) 순이었다. 숙박· 음식점업의 경우, 20개월 연속 감소세나 코로나19 발발 이후 최저 감소폭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8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세전)은 352만 1000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4만3000원(4.2%) 늘었다. 상용직은 371만 3000원으로 4.4%, 임시·일용직은 167만 8000원으로 3.2% 각각 증가했다.

8월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9.2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3시간(3.4%) 증가했다. 고용부 측은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동월보다 1일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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