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한샘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신과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추후 이사회와 임시주총을 거쳐 올 연말까지 주식매매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한샘은 25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조창걸 외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기명식 보통 주식 전부와 경영권 양도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주식은 전체 주식수의 27.7%에 해당하는 보통주 652만 주이며 매매대금은 1조4500억원, 매수인은 아이엠엠로즈골드4 사모투자 합자회사이고, 거래종결 예정일은 2021년 12월 31일이다.

한샘은 “거래 종결일은 주식매매계약상 대금 수령 및 주식인도 예정일로서 추후 변경될 수 있다”며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창걸 명예회장은 지분 매각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대주주 재산의 사회 환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샘 매각 발표 당시 지분 매각을 통해 기부 출연을 표했다. 

조 명예회장은 2015년 3월 ’태재재단’(옛 한샘드뷰연구재단)에 개인 보유 한샘 지분의 절반인 260만여주를 출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166만주를 출연했다. 

이번에 지분 매각을 통해 나머지를 기부하면 출연이 완결된다.

태재재단은 조 명예회장이 한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전략을 개발하고 미래의 세계와 한국을 이끌어 갈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2012년 5월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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