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이코리아]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했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억원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최소 3개월 이상 시행할 예정임을 내비친 후 첫 공식 발언이다. 

최근의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국내 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적극 추진하는 것이라고 이 차관은 밝혔다. 

이어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은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다음 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하여 현재 2%인 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하겠다”면서 “유류세 인하와 LNG 할당관세 추가 인하를 통해 에너지 비용 등 서민경제의 생활물가 부담 완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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