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거부 및 경찰관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이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음주 측정 거부 및 경찰관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이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 운전, 재물손괴(차량 파손), 공무집행방해, 상해 등 5개 혐의로 장씨를 19일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장씨에게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불응으로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장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변 없이 호송차에 올랐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도로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으며 조사에 불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에서 장씨를 음주 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장씨와 함께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A씨도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송치됐다. 장씨는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불출석 했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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