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수락연설과 국민의힘 합동연설회, 키워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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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수락연설과 국민의힘 합동연설회, 키워드 분석
  • 여정현
  • 승인 2021.10.18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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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주 주요후보 네이버상대적검색량. 그래픽=여정현 필자
10월2주 주요후보 네이버상대적검색량. 그래픽=여정현 필자

 

[이코리아] 지난 2주동안 더불어민주당은 9일(토) 경기도 수원 영통 합동연설회와 10일(일) 서울 송파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경선일정을 마무리지었다. 국민의 힘 경선열차는 1달 정도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오는 11월 5일(금)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가 지명된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5일(화) 2차 컷오프를 앞두고 경제분야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고, 2차 컷오프를 통과한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4명의 후보는 11일(월) 광주, 13일(수) 제주, 15일(금) 서울에서 합동토론회와 맞수토론을 진행하며 전국을 순회했다.

일반인들이 12시간이 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선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이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합동연설회와 국민의힘 TV토론회에서 나타난 후보들의 주요정책과 공격포인트를 살펴보며, 네이버에서의 상대적검색량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정치민심에 대하여 알아본다.

국민의힘은 5일 KBS1 TV에서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윤석열후보의 경제공약은 일자리중심 정책으로 요약되었으며, 저성과자들의 해고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며 과감한 노사정개혁에는 중도적인 입장을 보여주었다. 이날 토론에서는 윤후보가 경제분야에서 우편향적이라는 우려는 상당히 불식되었다. 윤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천공스승관련 미신논란과 위장당원 주장에 관한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26년간 검찰에서 일했는데 그런 미신을 믿는다고 생각하냐”며 유승민 후보에게 효과적으로 반격했다.

홍준표 후보의 경제공약은 이미 소개된 것처럼 토지임대부 부동산개발과 공무원감소 등의 예산을 절감하며, 마련된 재원으로 서민들의 복지는 2배정도 늘린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홍후보는 “하태경은 정리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일찍 부터 막말 논란에 휩싸였고, 하태경은 이에 맞서 홍준표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유승민 후보는 경제공약으로 노사정개혁과 공정소득을 내놓았다. 황교안 후보는 유승민의 공적소득이 기본소득의 아류가 아니냐고 질문했고, 유후보는 모든 국민에게 주는 것이 아니고 소득상한선이 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글날인 9일(토) 수원 영통컨벤션 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재명후보는 기본소득 등 자신의 공약은 이미 검증되었고, 경기도에서 남북화해로 평화경제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기본소득은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반박했고, 파주를 평화통일특구로 지정한다거나 경기북부고속도로망을 정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재명 후보는 안방인 경기도에서 59.2%의 득표를 기록했다.

다음날인 10일(일) 송파 올림픽공원에서 민주당의 합동연설회가 이어졌다. 이날 이재명후보는 오징어게임을 예로 들며 김구선생이 제안한 문화강국을 강조했다. 이후보는 대장동의 환수이익은 다른 도시개발사업의 환수이익보다 3배가 많다며 자신은 오히려 친창받을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이낙연후보도 소프트파워와 문화강국을 강도했다. 이후보는 대장동개발비리와 고발사주의혹 둘을 모두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도 51.45%의 과반을 얻었고, 전체적으로는 50.29%를 얻어 3월9일 대통령선거 본선에 직행했다. 하지만 이낙연 의원은 3차선거인단 선거에서 무려 62.37%를 얻었으며, 후보사퇴로 발생한 무효표를 집계에서 배제하는 것이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였다. 민주당의 당무위원회는 이후보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당선수락연설에서 “국가주도의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추진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며, 보편복지국가를 완성하겠다”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후보는 이번 선거가 ‘부패기득권과의 최후대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낙연 후보는 패배를 수낙하는 연설에서 당무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누구를 모멸한다거나 배척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하였고, 포용하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월) 광주에서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홍준표후보는 무안공활화성화 공약을 내놓았고, 윤석열후보는 호남을 ‘미래산업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토론회에서 윤후보는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며 군사적 전형이 불가능한 물품의 인도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펼쳐왔다. 한편 홍후보는 북한의 핵보유는 이미 기정사실이므로 핵무장과 체제경쟁을 통한 평화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13일(수)에는 제주에서 국민의힘 합동토론회가 이어졌다. 이날 화두는 부동산이었는데 원희룡후보가 취임 후 중국인들의 부동산투기를 성공적으로 막아낸 데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있었다. 홍준표후보는 4.3기념일에 참석하겠다고 하면서도 4월3일이 아닌 다른 날을 기념하는 대안도 제시했다. 윤석열 후보는 자치강화와 관광산업육성 등의 제주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홍준표 후보는 윤후보의 도덕성에 대하여 공격했고, 윤후보는 이미 털리면서 충분히 검증이 되었다는 반론을 펼쳤다.

지난 15일(금)에는 서울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맛수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홍준표후보는 윤후보의 본인, 배우자, 장모의 도덕성을 공격했고, 윤석열후보는 홍후보가 과거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일부조사에서는 비호감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번주에는 18일 부산과 20일 대구에서, 다음주는 25일 대전, 27일 강원도에서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마지막 합동토론회는 약2주후인 10월 31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편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주요일정을 잠시 멈추고 18일 경기도 국감에 출석하여 대장동의혹에 대한 자세한 검증을 받겠다며 국감준비에 열심이다.

10월3주 주요후보 네이버상대적검색량. 그래픽=여정현 필자
10월3주 주요후보 네이버상대적검색량. 그래픽=여정현 필자

 

다음으로 대선에서의 주요한 변수들이 주요 후보들에 대한 네이버에서의 상대적 검색량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검색엔진의 검색량은 지지율과는 무관하지만 국민들의 관심이나 민심을 알아보는 보조적인 지표로 활용이 가능하다.

10월초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본부장이 구속되자 이낙연 후보에 대한 상대적 검색량은 한때 이재명후보를 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낙연 후보의 주목도는 급격히 하락했고, 국민의힘 2차 컷오프로 여론조사가 진행될 때에는 심지어 유승민 후보의 상대적 검색량을 밑돌기도 하였다. 10월 9일 안방에서 합동연설회를 앞둔 이재명 후보의 상대적인 검색량은 상당히 상승했고 경기북부공약을 내놓으며 컨벤션 효과를 얻은 이낙연 후보의 검색량도 덩달아 상승했다.

10월6일과 7일은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모바일투표와 전화투표, 여론조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들의 상대적 검색량이 증가하였다. 위장당원 가입문제나 천공스승 관련 논란은 윤후보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10월3째주 일요일 이재명후보가 서울에서 문화강국을 강조하고 후보수락연설을 진행하여 이후보의 상대적인 검색량은 상당히 늘었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커다란 컨벤션 효과는 없었고, 상대적인 검색량은 후보결정 후 급격히 감소했다. 다만, 남욱변호사의 입국과 경기도국감을 앞두고 이후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윤석열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10월3째주 광주, 제주, 서울에서 후보자토론회를 진행하자 이들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14일(목) 서울행정법원에서 윤후보에 대한 징계가 적법하다는 결론이 나온 후에 윤후보의 상대적검색량은 횡보를 보이다 소폭감소했다. 이낙연후보가 민주당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32.7%의 득표를 얻자 국민들이 대장동의혹에 대한 견제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낙연 후보가 민주당에 이의를 제기한 후 검색량의 증가가 있었으나 당무위원회의 결정에 승복을 하면서 이 후보의 검색량은 그 후 급격히 떨어졌다.

민주당의 경선열차가 이미 목적지에 도착하였지만, 국민의힘 후보들은 앞으로 5번의 순회토론과 2번의 맛수토론을 남겨두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먼저 중간기착점에 도착하여 여유가 있는 반면 나머지 후보들의 갈 길은 아직도 멀다.

여정현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 대우그룹 회장비서실
- 안양대 평생교육원강사
- 국회사무처 비서관
 

이코리아 여정현 kntimes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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