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이 지난 9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이 지난 9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래퍼 노엘 장용준씨가 12일 경찰에 구속됐다. 장제원 국민의 힘 의원 아들인 장용준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불출석했다.

서면으로 영장 심사를 마친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장용준씨는 지난 9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교차로에서 접촉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장씨에게 적용된 구체적인 혐의는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앞서 장씨는 지난해 6월에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장씨의 반복된 범죄에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부친인 장제원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이 빗발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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